고향을 떠난지 32여년

강산이 10년마다  변한다고... 3번이나 변한다고 하는데

나도 내 모습도 내 고향땅도 많이 변했다.

 

나이가 들수록 고향의 향수는 더 깊어 진다고

어느 누군가 말 했던가?

 

늘 고향땅에 내려 와도 바쁘게 올라 가야 하는 시간들

잘 참석 하지도 않던 동창회에 와서 그들이 어떻게 변하고 살아 가는지...

그리고 만나 그때 그 추억들을 되새겨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벌써 나이가 들어 있다는 것이 아닐까?

 

이번엔 시간적 여유가 있어 동창회 참석차 고향땅 내려 오면서

그 옛날 학창 시절 걸어 흔적을 남긴 자리를 찾고 싶어 고교때 자주걷던

신명학교 길넘어 계산성당길로 약전골목, 중앙공원길로 걸어 보았다.



많이도 변했지만 그래도 하이마트고전음악감상실을 한번 가서 음악에

취하고 첫사랑을 차한잔 마시면서 나누었던 마음의 고향   불현듯 생각이 들어

하이 마트고전 음악감상실을 찾았다.

 

그때 차를 끓어 주던 고왔던 김순희 주인의 얼굴은 연륜이 말해 주듯이

주름이 늘어 있었고...

세월이 많이 흘러 갔음을 알수 있을 것 같다.

 

따끈한 모과차 한잔 마시면서 그때 그 시절의 얘기를 나누며

그때 즐겨 감상했던 시벨리우스이 핀란디아,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베르디

나바부인 중 허밍코러스를 들어면서 잠시 그때 시절로 돌아가 마음의 안식처로

짧은 시간 이었지만 너무나 행복 했다

 

3대에 걸쳐 57년이란 긴 세월을 어려움도 있었지만 명맥을 이어온 것에

대해 힘찬 갈채를 보내 본다.

 

다시 고향땅 올때 다시금 찾고 싶은 곳

하이마트감상실에서 내 잠자고 있는 영혼을 일깨워 볼까 한다.

 

김순희 주인님!

늘 좋은 일들로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빕니다.

 

2013년 12월 8일 마음의고향

"하이마트감상실" 32년만에 다시 찾은

김선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