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최첨단 공연·전시 시설인 수성아트피아가 1일 문을 연다.
수성아트피아는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1137의 3 일대에 부지 5537평, 연건평 4470평(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총사업비 372억원이 투입됐다.

1167석 규모의 대공연장은 예술공연 때 음(音)을 흡수하는 것을 막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바닥을 모두 원목으로 깔았다. 공연 전문가들의 자문에 따라 벽체 또한 자작나무 원목으로 만들었다. 소리가 오랫 동안 유지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객석 의자도 개당 35만원을 들인 최고급 수준인 데다 1대에 1억5000만원 짜리 독일산 피아노 2대를 갖추었다. 또 화강석으로 처리한 바닥과 대리석을 입힌 벽체는 유명 작가의 조각품을 연상한다. 천정에는 각종 구조물과 모빌을 매달아 예술성을 높였다.

구립문화예술회관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초청해 1일 개관 기념무대에 올린다. 조수미 리사이틀 공연에 이어 8일에는‘장사익 소리판’을 무대에 올린다. ‘동심의 시선·마음의 눈’으로 그린 화가 장욱진(1918∼1990) 특별전이 1일부터 2개월간 열린다. 장욱진전은 수성아트피아가 기획하는 ‘한국 근·현대미술 명작전’ 첫 전시회로, 대구에서는 처음 열린다. 전시 작품은 수묵화 26점, 유화 28점, 판화 35점 등 100여점이다.

야외광장에서는 조명을 이용한 조형물들을 선보이는 ‘레이크 인 라이트’전이 열린다. 이 밖에도 소공연장에서 10여종의 공연이 이어지는 등 다채로운 공연이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김성열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아트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적극 다가가겠다”고 말했다.